하코다테에 도착하고 든 생각 와, 도시다. 그동안 소도시에서 조용하게 있었는데 그래도 도시가 체질에 맞는지 반가웠다. 도시 이동이 피곤했는지 숙소에 오니 슬 배가 고파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서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는데 양이 좀 많았나 보다. 그래서 산책겸 야경을 보러 로프웨이에 갔다.
혼술
살면서 지금까지 애슐리 샐러드바까지 혼자 가봤었는데 혼자 술마시러 간 적은 없었는데 일본 하코다테에서 처음 가봤다! 처음에는 혼자 술집에 간다는게 부끄러웠는데 막상 가보니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조그만 이자카야였고 교자와 맥주, 닭날개와 사케를 차례로 시켜먹었다. 이자카야에서 숙소까지 멀어서 많이 걸어야했던 것은 불편했지만 시끌 벅적한 사람들 틈에서 여행을 빌어 쪼금 취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트램
아침을 먹기위해 트램을 기다리는데 한국인이 내가 일본인인줄 알고 길을 물어봤다. 민망하실까봐 바로 한국인이라고 얘기하며 눈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카이센동 먹으러간 식당에서 다시 그분을 만났다. 같이 식사하며 얘기도 많이 나누며 조금 친해졌다. 트램에서 우연히 만난 여행친구를 만나 기분 좋은 하루였다.
저녁으로 먹은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14-17 Suehirocho, Hakodate, Hokkaido 040-0053 일본
https://goo.gl/maps/RfLVWhxqRniS44RJ8
숙소앞에 있어서 정말 자주 보았던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만 있는 수제 버거라 관광객이면 한번씩은 들린다는 맛집이다. 햄버거가 막 크지 않아서 야식으로 먹기도 좋고 짭조름해서 맥주안주로도 좋았다. 여기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하코다테의 상점가들을 문을 일찍 닫는다. 저녁 7시 정도면 다 문을 닫아서 항구쪽에서 하코다테 아침시장 있는 곳 까지 아주 멀리까지 맥주마시러 갔다. 밤에 놀거리가 많지 않으니 하코다테를 방문한다면 어느정도 예상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여행, 기록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혼자여행 - 삿포로 맛집 투어 (13) | 2021.07.25 |
---|---|
홋카이도 혼자 여행 - 비에이 자전거 투어 (4) | 2021.07.24 |
홋카이도 혼자여행 - 니세코 (4) | 2021.07.21 |
홋카이도 혼자여행 - 오타루 구석 구석 돌아다니기 (14) | 2021.07.20 |
혼자여행 홋카이도 - 미스터 초밥왕 찐팬 스시먹으러 오타루 행 (8) | 2021.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