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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하기

혼자여행 홋카이도 - 미스터 초밥왕 찐팬 스시먹으러 오타루 행

by higher1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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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 12일간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을 남겨보려해요.
인생에서 (거의)처음 있었던 혼자만의 여행. 왜 홋카이도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홋카이도 일주를 하자고 정해버렸어요! 티켓팅 할때까지만 해도 긴 일정에 취소할 가능성도 생각하고 그냥 질렀는데 어찌어찌 다녀왔네요:) 소중했던 시간을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기도 하고 혹시 코로나 이후에 떠나시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Travel to Hokkaido

1,2일차  - 오타루

3일차 - 니세코

4,5,6일차 -하코다테

7일차- 노보리베츠

8,9일차 - 후라노& 비에이

10,11,12일 차 - 삿포로

 

 


 

 

 

홋카이도 일주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타루 오타루는 홋카이도 오기 전 읽었던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의 고향으로 오타루에 대한 내 목적은 스시였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메인 거리를 찾아가 오타루 지리를 익히러 무작정 걸어 다니기!

 

 

근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어 서양식+일본식의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많았다.

 

 

 

 

특히나 많이 보였던 이런 유리공예 하우스들 오타루 곳곳에 보였는데 유리공예 악세사리, 소품들을 살 수 있었는데 예쁘긴 하지만 살건 없었다 ㅠ 기념품이 악세사리류 아님 먹는거 밖에 없어 좀 아쉬웠다 ㅠ

 

 

 

 

저녁이 되자 바로 스시를 먹으러 갔다. 유명한 만화인 만큼 오타루에는 스시 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스시 가게가 너무 많아 고르는데도 한참걸렸지만 뭔가 일본스러운 이름(일본해)에 내가 꼭 맛보고 싶었던 성게, 참치뱃살, 계란, 새우가 같이 구성되어있는 스시 겐을 택했다.

 

 

 

스시겐(おたる 鮨玄)

2-2 Yamadamachi, Otaru, Hokkaido 047-0025 일본

 

https://goo.gl/maps/mHSwxA6Sq3njPtyB8

 

스시겐 · 2-2 Yamadamachi, Otaru, Hokkaido 047-0025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kr

 

 

 

 

5시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니 나 말고 노부부 손님이 먼저 와계셨다.
밖에서 봤던 세트를 짧은 일본어로 주문하고 녹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메뉴판이 그림으로 되어있고 일본어로 재료명이 적혀있었다

 

 

내가 주문한 일본해 스시 세트

 

 

 

 

가장 먼저 먹은 것은 흰살 생선인 넙치 였다. 사실 먹을때는 뭔지 모르고 먹었는데(광어겠지 생각했음) 미스터 초밥왕에서 며칠전에 읽었던 넙치가 나오다니. 맛은 쫀득하지만 끝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었다.

 

 

 

 

 

두번째로 먹은 것은 가리비였다. 역시 먹을 때 조개류 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나중에 일본어를 찾아보니 가리비였다. 가리비인걸 알고 먹었으면 더 기억에 남았을텐데,,,사실 어떤 맛이었는지 이제는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먹기전엔 좀 질기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엄청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었다.

 

 

 

 

세번째로 먹은 것은 역시나 조개류. 앞에 먹은 가리비보다 쫀득한 식감. 이건 예상 그대로 였다. 지금까지는 무난한 걸 먹어서 이번에는 식감이 남다른 것을 택했다.


 

 

 

초밥왕 만화책에서 보면서 궁금했던 탱글한 식감이었는데 너무 탱글해서 이거 진짜 연어알 맞나? 생각했다. ㅋㅋ 입안에서 굴러다녀서 혀로 고정시키고 씹곤했다. 조금 끝이 비렸다. 비린것을 먹고는 달달한 계란과 차로 입가심했다.

 

 

 

그 다음은 난생 처음 봤던 청어알을 먹었다. 먹을때는 뭔지 모르고 먹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청어알이었다. 씹을때마다 오독오독 소리나는 독특한 식감. 옆에 할머니도 청어알을 씹고 계셨는지 가게에는 규칙적인 오독오독 소리만이......ㅋㅋ 맛은 약간 짭조름+씁쓸..이런 것까지 맛있지는 않아서 난 초보가 맞나보다..ㅋㅋ스시 맛초보

 

 

 

그 다음으로 먹은 것은 게! 맛살처럼 보여서 기대치 없이 먹었는데 진짜 괜찮았다. 괜히 홋카이도가 게로 유명한게 아닌듯! 진짜 게살이었고 씹으니 게의 단맛과 게살맛이 입안에 가득퍼저 은근 많이 괜찮았던 스시

 

 

 

 

10피스 중에 7피스를 먹고 진짜베기들만 남았다. 생새우, 성게, 참치뱃살 사실 성게를 젤 기다려 왔기에 바로 성게로 직행했다. 근데 기대가 너무 커서 일까 한국 성게보다 크리미하고 맛있었지만 오사카에서 먹은것보다는 신선하지 않고 맛있지 않았다.. ㅠ 아주 맛없는건 아니었으나 넘 기대를 해서 흑흑... 성게를 씹으면서 다른곳에서 꼭 성게를 성공하고 말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은 성게맛을 씻어줄 보탄새우 아..이게 보탄 새우였구나! 미스터 초밥왕에 자주 나왔는데..궁금했다 ㅋㅋㅋ 일반 새우랑 뭐가 다른가 하면 보탄새우가 덩치가 좋아 큰 중량감으로 인해 고가로 취급되고 있다고 한다..<-검색..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 생새우를 좋아하는 데 역시 보탄새우를 먹을때는 한입에 먹고도 남는 양이었다.


 

 

 

 

마지막 참치뱃살역시 뱃살의 맛을 알고팠는데 살짝 비려서 쬐금 아쉬웠당..내가 뭘 알겠냐만은..ㅜㅜ 참치뱃살의 감동이 있을거 같은데...이번에는 못느낀듯 했다.비주얼, 분위기 다 만족했느데 내가 너무 기대했는지 작년 오사카에서 느낀 감동이 없어서 아쉬웠다.(쇼타의 고향인데!)내가 뭘 몰라서 못알아 볼 수 있으니 남은 11일 틈틈히 해산물 먹어보며 미각을 느껴봐야겠다ㅠㅠ

 

 

 

생각보다 운하가 작았지만 여행 첫날의 마무리로 야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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